이제 '~GPT' 서비스명 못 쓴다...오픈AI, 상표권 출원
2023-04-26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사람들의 생활 방식은 크게 바뀌었다. 언택트, 재택근무, 거리두기 등등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사람을 접하게 되며 이에 수반된 IT에 대한 인식도 일부 전문가만 영유하던 전유물에서 일반인들도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개념으로 자연스레 전환되었다. 그래서 메타버스니 NFT니 가상화폐니 하는 다양한 키워드들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러한 이슈들도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반짝 스타’에 그치고는 했다. 하지만 챗GPT 열풍은 이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직접 대화를 나누고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고 하루가 멀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피부로 바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은 들어봤어도 그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기존 IT 키워드들과는 결이 다른 존재인 것이다. 나온 지 몇 달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국민 3명 중 1명이 챗GPT를 직접 접하고 다루었다는 통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챗GPT는 4차 산업혁명의 방점을 찍을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이자 특이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언어모델 인공지능의 역사 및 구조를 비롯해, 챗GPT 비즈니스 임팩트로 인한 재화와 산업의 흐름 변화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향후 우리가 대처해야 할 기술적, 윤리적, 법적 이슈까지 챗GPT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최신판인 GPT-4에 대한 세세한 정보까지 놓치지 않고 정성스레 담았다. 그야말로 지금까지 나온 챗GPT에 관한 모든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무엇보다 단순한 정보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챗GPT 등장으로 인해 뜨는 산업, 새롭게 탄생할 직업, 반대로 혁신이 없으면 도태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 등을 예측하였으며 한국 및 세계의 IT 기업들의 경쟁력 진단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일의 미래와 돈이 어디를 향해 흘러가려 하는지 엿볼 수 있다. 언론인, 경영인, 교수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요점들을 정리해 성공 이유와 응용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야말로 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맞춤 필독서라 하겠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