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아우터플레인', 싱가포르 구글 인기 1위 등극
2023-04-21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이혼 소송을 시작한다. 권 CVO가 기업 가치 10조원대의 스마일게이트 지분 전량(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을 소유한 가운데 부인 이모씨가 권 CVO가 보유한 지분 절반 분할을 청구해 향후 기업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이날 오후 권 CVO와 부인 이모씨 측 법률대리인들을 불러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변론준비기일은 변론에 들어가기 전 원고와 피고 측 입장을 확인하고 심리와 입증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 앞서 이모씨는 지난해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으며,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권 CVO는 소송 기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CVO는 지난달 9일 답변서를 통해 이혼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재판을 통해 두 사람의 이혼 여부와 재산분할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 CVO와 이 씨는 서강대 재학 시절 동문으로 만나 2001년 결혼했다. 권 CVO는 이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고,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대박을 터트리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CVO는 총 68억달러(8조2900억원)어치 자산을 보유해 국내 5위 부호로도 집계됐다.
한편, 1974년생인 권 CVO는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로도 취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로 전성기를 보낸 바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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