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물가 상승에 온라인 PB 매출 36%↑

홍선혜 기자 2023-04-14 10:43:17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모든 물가가 오르는 ‘올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홈플러스 PB 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3월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PB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낙농 품목(요거트,치즈 등)과 냉장 간편식, 스낵 등 식품 카테고리에서 지난해보다 큰 성장을 이뤘다. 기존 NB 제품 가격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이면서 1~3월 요거트 매출은 전년비 7배 이상, 치즈·버터와 스낵은 각각 330%, 220% 이상 늘었다.

홈플러스시그니처를 구매한 20대 고객 객수와 매출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20대 객수와 매출이 각각 21%, 44% 증가했으며, 이들은 다른 연령대 고객과 비교해 제로콜라,사이다, 요거트, 생수, 냉동과일,아이스크림 품목 등의 수요가 높았다.

홈플러스 시그니처와 함께하는 블랙데이/사진=홈플러스

한편 홈플러스는 물가 안정을 위해 연중 시행하는 ‘위풍당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그니처와 함께하는 블랙데이’를 오는 19일까지 개최하고 ‘홈플러스시그니처’ PB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1+1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단독 행사도 마련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앱에서 14일 하루 동안 ‘홈플러스시그니처’ 1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 중복 할인(최대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18일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홈플러스시그니처’ 냉동 간편식 3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홈플러스에서만 판매하는 고품질의 PB 상품을 내걸고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 전략이 주효했다”라며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확대해 유통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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