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KT 인사에 정부 개입 없을 것"
2023-04-10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KT는 주요 주주에게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할 전문가로 9명을 추천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KT는 대표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을 점검하고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기 위해 뉴 거버넌스 구축 TF 구성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과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등 지분율 1% 이상 국내외 주요 주주 17곳에 전문가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KT가 제시한 자격 요건은 기업 지배구조 관련 학계 전문가(교수 등), 지배구조 관련 전문기관 경력자(연구소장 또는 연구위원, 의결권 자문기관 등), 글로벌 스탠더드 지배구조 전문가 등이다.
KT는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추천을 받았다. KT는 추천된 인사 중 참여 의사 확인 등 작업을 거쳐 이달 중 TF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주 추천을 통해 구성되는 TF는 총 5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이사회 구성원은 김용헌·강충구·여은정·표현명 사외이사 등 4명이다.
TF 구성이 마무리된 뒤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TF 운영 기간은 8월까지 약 5개월이다. KT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을 점검하고 KT 지배구조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다만, KT는 어떤 기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전문가를 추천했는지에 대해서는 "일부 주주의 의사에 따라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TF 참여 명단은 추후 확정되는 시점에 다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TF 구성 주요 주주 추천에 국민연금과 현대차, 신한은행 등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