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임된 존림 삼성바이오 사장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사업 성장 이뤄낼 것"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본사서 제12회 정기 주총 개최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 안도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황성완 기자 2023-03-17 10:27:06
[인천=스마트에프엔 황성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사업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7일 오전 9시 인천 송도구 본사에서 개최된 제12회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존 림 사장은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주주분께 감사드린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인천 송도에 제2바이오캠퍼스를 구축해 생산능력 늘릴 것이며, 제2바이오캠퍼스에 7조5000억원 투자해 차세대 의약품 기술 육성 위한 연구 시설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7일 오전 9시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제12회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어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추진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 대응할 것"이라며 "자체 기술 개발 통해 위탁생산(CDO) 경쟁력 강화하고,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도 만들어 바이오벤처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지역에 거점 마련해 주 역량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 높일 것"이라며 "올해도 글로벌 바이오기업 톱 티어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존 림 사장의 연임과, 안도걸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한 주주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고 매우 기쁘다"며 "4공장 가동도 실시한다고 하니 올해도 기대가 크다"고 말하며 존 림 사장의 연임 안건을 동의했다. 주총회장에는 약 150명의 주주들이 참석했고, 의결권을 선사했다.

존 림 대표는 이어 주주들의 동의에 따라 노균 사내이사를 선임했으며,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와 안도걸 사외이사 후보의 선임안을 의결했다. 안도걸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정됐다. 안도걸 사외이사는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바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