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식도 배달하면 더 비싸다...이유는?
2023-02-28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배달앱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쿠팡잇츠가 포장주문 중개 수수료를 이달 말에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무료 정책을 1년 연장하겠다고 6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위메프오 등 5개 주요 배달앱 사업자와 및 중소기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정부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에서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은 각자의 사업 사정에 맞춰 이용사업자(입점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이용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각종 방안들을 실행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포장주문 서비스 이용 요금 무료 지원 정책을 2024년 3월까지 연장하며 요기요는 이용 사업자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해 대금 정산 주기를 축소할 계획이다.
낮은 중개수수료 정책을 운영 중인 땡겨요와 위메프오는 현재와 같은 수수료 정책을 연내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또 배달 플랫폼 사업자가 이용사업자(입점업체)와의 거래를 위한 약관을 작성함에 있어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계약사항을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구성했다. 입점약관의 내용이 보다 투명하고 명확해짐으로써,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불필요한 다툼이 줄어들고 입점업체의 예상치 못한 피해가 예방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요기요는 7∼14일이었던 대금 정산 주기를 5일 안팎으로 줄이고 국제기준(ISO 20488)을 반영한 리뷰 정책도 도입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미 이 기준을 반영한 리뷰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배달앱 사업자들은 악성리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책을 마련하고 점주가 제기한 민원에는 3영업일 이내 회신하는 듯 제대로 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쿠팡이츠의 경우 전통시장 상인 대상 상생 프로모션(주문 중개수수료 0원) 사업의 적용 지역과 대상 상점을 확대하고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미 낮은 중개수수료 정책을 운영 중인 땡겨요와 위메프오는 현 정책을 연내 유지를 결정했다.
아울러 배달 플랫폼은 입점업체와의 관계에서 분쟁 해결을 위해 배달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도 마련키로 했다.
배달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객관성과 독립성이 확보된 ‘(가칭) 배달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2023년 6월 말까지 마련하고, 2023년 9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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