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첫 2분기 연속 흑자…국내 앱 사용자 현황은?

작년 하반기 대비 23년 MAU 비율↓…80%대로 하락
홍선혜 기자 2023-03-06 16:22:13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쿠팡이 2014년 로켓 배송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흑자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최대인 연 매출 26조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말 쿠팡의 활성 고객은 1811만 5000명, 1인당 고객 매출은 294달러(40만 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쿠팡의 강점은 충성 고객이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 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해 11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가격을 올렸지만 고객 이탈 없이 전년 대비 200만 명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실적 발표 후 “수년에 걸쳐 지속한 투자와 혁신의 결과”라면서 “아직 국내 유통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이며 가격도 높고 상품도 제한적인 만큼 고객에게 더 다양하고 낮은 가격과 특별한 서비스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TDI(티디아이)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는 자사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쿠팡 앱 기기설치수와 MAU(월 사용자 수)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TDI에 따르면 2022년 9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설치기기수는 증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2월 쿠팡 앱 설치자는 2480만 4000대로 전월인 1월 대비 약 4만 대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설치수 대비 MAU는 2023년 1월 전월 대비 6% 이상 감소하며 80%대로 떨어졌다. 이후 2월 약 1% 더 떨어져 85.1%라는 수치를 보였다.

한편 쿠팡은 내달 12일까지 봄맞이 공간 새 단장을 위한 ‘봄 리빙 페이’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사 철과 봄맞이 대청소 필수품인 각종 청소, 정리, 수납 용품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총 4000여 개의 리빙용품이 준비됐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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