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 KT, MWC23서 초거대 AI·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
2023-02-26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MWC 2023의 주제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다. GSMA는 이번 전시회가 글로벌 통신사들을 비롯해 160여개국에서 IT·ICT 업계 약 2000여개가 참가하고 엔데믹에 따라 8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으로 내다봤다. 전시장 규모는 1홀부터 7홀까지와 4YFN 스타트업관은 8.1홀에서 개최한다. '피라 그란 비아' 전시회장은 정식 개막 전부터 전시회 준비와 사전 답사를 위해 찾은 기업 관계자와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전시장에는 삼성전자·SK텔레콤·KT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MS)·화웨이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전시부스를 꾸렸다. LG유플러스는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했지만 최근 디도스·해킹 등의 이슈로 인해 별도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MWC 2023서 갤럭시 S23 시리즈 및 프리미엄 연결 선봬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출시한 신작 '갤럭시 S23'을 바탕으로 갤럭시 생태계에 기반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글로벌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MWC23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전시관 중앙에 1745 m²(528평) 크기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부스를 방문객들이 카메라 성능과 다양한 혁신 기능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5G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5G 가상화 기지국',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차세대 혁신 네트워크의 미래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 한 영화 세트장 컨셉의 카메라 스튜디오를 전시장 내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스튜디오에서 마치 영화 감독이나 프로 사진작가가 된 것처럼 '갤럭시 S23 울트라'의 독보적인 2억 화소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모바일 게이밍 성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컨셉으로 만들어진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며 강력한 제품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도 전시관에 방문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갤럭시S23 시리즈를 체험했다. 또,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사업 협력 의지를 다녔다. 그는 "(메타버스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며 "확장현실(XR)디바이스 관련 선행 개발을 하고 있고, 완성도가 높아지면 내놓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사장은 "다음 (XR)기기가 빨리 나오고, 메타버스 사업도 잘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K-AI 얼라이언스도 당연히 같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T·KT, MWC23서 전시부스 마련…AI·UAM·DX 기술 선봬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도 행사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꾸렸다.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UAM △6G △양자 활용 보안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Vision AI △AI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Location AI 솔루션 LITMUS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전시했다.
회사는 SK텔레콤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방문객이 미래 교통수단 UAM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함께 TMAP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ece) 기반 UAM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교통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SK텔레콤이 마련한 UAM 모형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도 행사에 참석해 자사 부스를 방문하고,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체험했다.
KT는 전시 주제를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KT로 정했다. 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에 마련한 전시관은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DX플랫폼 존은 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모레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전시했다.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도 선보였다. DX영역확장 존은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BC카드의 금융, KT스튜디오지니의 미디어 등 디지코 서비스를 소개했다.
KT는 MWC에서 KT 로봇 메이커스(Robot Makers) 플랫폼과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선보였다.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은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애플리케이션, 출입문, 인터폰,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등 로봇 사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으로, 다양한 로봇을 여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로봇을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올해 MWC에서 첫 선보인 KT 배송로봇은 로봇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최초로 배송로봇에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 기능을 적용했다. 적재함 내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제어할 수 있어 배송되는 동안 식품의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오픈AI에 12조원을 투자하는 MS도 MWC에 자리를 잡았다. 회사는 자사 검색 포털사이트 '빙'에 챗GPT AI 기술을 적용해 챗GPT를 견제한 바 있다. MS는 이번 MWC에서 오픈AI와의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화웨이, MWC 2023서 지능형 세상 위한 혁신 공개...캐리어 네트워크·엔터프라이즈·컨슈머 등 제품 및 솔루션 공개
중국 주요 기업 화웨이도 MWC 2023에 참가해 캐리어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컨슈머 등 세 가지 주요 사업 부문의 최신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한다. 화웨이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통신사와 업계 전문가,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 신성장 기회, 성공적인 5G 비즈니스, 5.5G, 친환경 개발,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고, 지능형 세상으로의 진보에 기여하는 화웨이의 ‘가이드(GUIDE)’ 비즈니스 청사진1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 컨슈머 사업부는 메이트 50(Mate 50) 시리즈, 화웨이 워치 버즈(WATCH Buds) 및 워치 GT 사이버(WATCH GT Cyber) 등 여러 혁신적인 제품을 공개하고, 모바일 이미징, 건강 및 피트니스,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는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휴대폰을 중심으로 모든 시나리오를 아우르는 기술을 포함해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한 제품을 전시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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