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 유영상 SKT 대표 'K-AI 얼라이언스' 구축...AI 대전환 이뤄낼 것"
2023-02-27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이 하루 앞둔 가운데, 올해 MWC23은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라는 주제로 열리며, 인공지능(AI)·도심항공교통(UAM)·5세대(5G) 등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7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통신사들을 비롯해 160여개국에서 IT·ICT 업계 약 2000여개가 참가하고 8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며 전시장 규모는 1홀부터 7홀까지와 4YFN 스타트업관은 8.1홀에서 개최한다.
GSMA는 올해의 주제를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로 정하고 주요 테마로 △5G 가속화(5G Acceleration) △리얼리티플러스(Reality+) △개방형네트워크(Open Net) △핀테크(FinTech) △디지털X(Digital Everything)등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텔레콤·KT 등을 포함해 대기업 5개사와 중견·중소·스타트업 등 약 13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에 기반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를 대규모로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방문객들이 카메라 성능과 다양한 혁신 기능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구글, 퀄컴 등 파트너사들도 각자의 전시 부스에 갤럭시 체험존을 마련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모바일 AP' 등 다양한 혁신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5세대(5G)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5G 가상화 기지국',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차세대 혁신 네트워크의 미래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MWC23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전시관 중앙에 1745m²(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 부스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갤럭시 S23 울트라’와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 등 최신 모바일 제품과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 한 영화 세트장 컨셉의 카메라 스튜디오를 전시장 내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스튜디오에서 마치 영화 감독이나 프로 사진작가가 된 것처럼 '갤럭시 S23 울트라'의 2억 화소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UAM △6G △양자 활용 보안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Vision AI △AI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Location AI 솔루션 LITMUS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전시한다.
SK텔레콤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방문객은 미래 교통수단 UAM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함께 TMAP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ece) 기반 UAM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교통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밖에 △차세대 5세대((5G) 인프라 진화 및 6세대(6G) 기술 △양자 활용 보안 기술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전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I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SKT의 AI, 메타버스, 6G 등 차세대 ICT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MWC는 SK텔레콤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행사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DX 기술력과 성과를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에 마련한 전시관은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DX플랫폼 존은 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모레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소개한다.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도 만날 수 있다. DX영역확장 존은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BC카드의 금융, KT스튜디오지니의 미디어 등 디지코 서비스를 소개한다.
양율모 KT 홍보실장(전무)은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 산업의 DX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AI반도체부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통신사 중 가장 혁신적인 DX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MWC23 KT 전시관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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