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최대실적 보상···1인당 400만원·주식지급
2023-02-17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 차기 모델의 위장막을 벗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이 해외에서 포착됐다. 카메라를 장착한 차량이 앞서 달리고 쏘나타가 뒤이어 달리는 것으로 보아 광고촬영 중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사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다. 현대차는 스타리아(US4)를 시작으로 그랜저(GN7)와 최근에는 코나(SX2)까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해 새로운 현대차의 정체성을 대중 앞에 선보였다. 반응은 호평 반, 혹평 반이었지만 현대차가 앞으로 나아갈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디자인이다.
일자형 헤드라이트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래지향적이고 미니멀리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향상된 기술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후미등의 방향지시등이 얇아 시인성이 좋지 못하다’ 혹은 ‘이전 모델들의 정체성 재해석에 실패했다’ 등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가 공식적으로 밝힌 디자인 철학은 차종별로 다양한 디자인 라인업을 구축하는 방식이며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 패밀리 룩과 구별되는 현대 룩 전략”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인도에서 판매될 베르나(BN7)의 새로운 모델의 스틸컷에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들어간 것으로 추측되는 사진이 올라왔고, 실제로 인도에서 20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일자형 헤드라이트가 적용된 베르나를 발표됐다.
새로운 쏘나타 역시 앞서 유출된 사진처럼 새로운 패밀리룩을 입게 된다. 현재 쏘나타(DN8) 모델이 '디자인 실패'에 따라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에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쏘나타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한다면 현대차의 국내 발매 모델로는 4번째로 패밀리룩을 공유하는 모델이 된다.
현재까지 쏘나타는 아반떼와 그랜저 사이의 중간급 모델로 입지가 애매해져 단종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 출시되는 쏘나타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앞으로 쏘나타라 중형 세단 라인업의 존폐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신형 쏘나타는 다음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서울모빌리티쇼(구 서울모터쇼)에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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