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라이프웨어 매거진 8호 발간
2023-02-17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유니클로가 22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고 느린 학습 아동 지원을 위한 ‘천천히 함께’ 캠페인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셸바 에이코 페스트리테일링 서스테이너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담당 과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이교봉, 김병기 아이들과 미래재단 본부장,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욱 지원센터 센터장, 이보람 진건중학교 특수교사가 참석해 느린 학습 아동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유니클로의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셸바 에이코는 인사말에서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철학을 강조하며 환경과 사람, 사회적 관점에서도 ‘좋은 옷’의 정의에 부합하는 의류를 만들기 위한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차원의 노력과 계획을 공유했다.
셸바 에이코는 “페스트 리테일링 그룹은 정말 좋은 옷,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담는 옷을 만들고자 한다”며 “옷을 바꾸고 상식을 바꾸고 세계를 바꿔나가는 옷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라며 “독자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모두가 더 나은 일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옷을 입는 고객의 시점에서 유니클로 에프알엘이 제공하는 옷이 무엇일까 말로 표현한 것이 라이프 웨어다. 라이프 웨어는 모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옷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라이프웨어를 통해 고객의 손에 전달 될 수 록 전 세계 생활과 사회가 보다 풍요로워지는 사업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유엔 난민기구와 함께 2006년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유럽등에서 사천육백만벌 이상 옷을 지원해 왔다. 유니클로는 향후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옷 필요한 사람에게 연간 천만벌의 옷 난민이나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해 연간 천만 명 100억엔(966억 2900만 원)규모를 향해 나아 갈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시장에서도 다양한 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부터 서울시 한국 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장애인분들을 위해 맞춤형 리폼의류 지원했고 글로벌 해양 환경 보호 활동 일환으로 2022년부터 조인 옷의 힘 캠페인을 진행했다.
셸바 에이코는 “수십년 동안 지속 가능한 라이프웨어를 만들어왔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며 “한국은 페스트리테일링 그룹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취약계층 아동 장애인 노약자들을 위해 NGO 단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느린학습 아동은 별도의 장애 등급도 공식적인 판단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아 교육과 복지제도등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라며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교육격차 아동의 사회성 결핍은 더욱 대두됨에 따라 이번 아이들과 미래 제단과 함께 이번 사회 공헌 캠패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클로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원하는 ‘느린 학습 아동’, 또는 ‘경계선 지능 아동’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놓여 적절한 교육과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뜻한다. 이들은 낮은 인지능력으로 인해 학업능력 및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느린 학습 아동이 맞춤형 지원을 받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대인관계 역량을 향상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은 “이런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선에 있는 느린 학습 아동들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교육을 지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니클로와 함께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각자에게 맞는 교육을 받아 성장하고, 느린 학습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넓어져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23년동안 쌓아놓은 전문성을 발휘해서 이번의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큰 변화까지 올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힘을 쏟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유니클로는 캠패인 간담회에서 올해 10억 원을 지원해 느린 학습 아동의 기초학습능력과 대인관계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클로가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전달한 10억 원은 향후 약 10개월 동안 느린 학습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에 사용된다. 아동들의 기초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1:1 멘토링 학습을 지원하고 대인관계 및 사회성을 형성할 수 있는 그룹 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동들이 성취감을 경험, 자존감을 향상하고 자아 개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클로는 해당 캠페인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선순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교봉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센터장은 “사회에는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이 자리하고 있다.”며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인 등등 많은 대상의 사회적 약자들은 일정한 제도 속에서 정책적 도움을 받고 있지만 경계성 지능인은 사각지대에 놓여 정책적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계선지능인은 모호한 위치에서 타인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어려운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대상들이기에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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