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35억원…구자균 회장 22억원
2021-08-1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S그룹은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모교인 고려대학교로부터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열고 구자열 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구 회장은 ‘해외 무역과 금융 분야 전문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인문학을 비롯한 각종 문화사업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점’과, ‘2019년부터 3년간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 활성화 및 학교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공로’로 고려대로부터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명예 철학박사 학위는 기업 경영과 사회 전반에 탁월한 수훈(垂訓)을 남긴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특별한 학위다.
구 회장은 평소 주변의 지인들에게 ‘경영도 철학’이라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업이 수익만 좇을 것이 아니라 ‘철학이 있는 경영’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공동체의 번영에 공헌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학위수여식에서“구 회장은 한국 대표 기업인이자 국제 무역 전문가로 우리 기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며 “LS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제2의 도약의 초석을 놓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평생 지켜온 기업 철학과 신념에 대해 모교에서 작은 의미를 담아 학위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명예박사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어려서부터 유별났던 저를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가르침으로 올바르게 길러주신 어머님께 감사드린다”며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아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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