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건물당 평균 점포 58개 입점…2015년 이후 최대치

최형호 기자 2023-01-25 10:27:24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전국 상가건물당 점포 수가 2015년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점포가 입점한 근린상가의 매매·임대가격 수준도 높아 상가 시장에도 '규모의 경제'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R114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RCS(Real estate Commercial Solution)를 통해 전국의 상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입주한 상가건물당 점포 수는 58개(▲상가 수 533개 ▲점포 수 3만1140개)로 집계됐다.
사진=부동산114


이는 지난해 평균 39개보다 19개 늘어난 수준이자,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입주한 상가건물 당 점포 수는 수도권 평균 64개, 지방 평균 42개로 조사됐다.

상가 규모에 따른 영향력은 가격에도 반영됐다.

작년 기준 서울의 상가건물 당 점포 수가 가장 많은 근린상가(1층 기준)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763만원, 임대료는 24만7000원으로, 상가 전체 평균 매매가 7180만원, 임대료 23만3000원보다 높았다.

반면 점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단지 내 상가는 매매가 6244만원, 임대료 20만6000원으로 모두 근린상가보다 낮았다.

부동산R114는 "근린상가나 복합쇼핑몰처럼 규모가 큰 상가 안에서도 위치나 업종에 따라 점포별 가격과 수익률이 달라지므로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며 "교통과 상권 등 상가건물이 도로 등에 접한 입지 특성도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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