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대신 해외여행' 설 연휴 인천공항 48만명 이용 예상
2023-01-19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올해 설날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주 동안 '해외여행' 키워드 포스팅 수는 지난해 설 연휴 시작 전 3주동안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 설 연휴전 '제주여행' 키워드 포스팅 수는 지난해 설 연휴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젠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해외여행 심리가 크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설날인 2월1일 직전 3주 기간인 '2022년1월11~31일' 기간과 올해 설날인 1월22일 직전 3주 기간인 '2023년1월1~21일' 두 기간에 대해 해외여행과 제주여행 키워드 포스팅 수를 검색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해외여행' 키워드 포스팅 수는 지난해 6만1724건이었으나 올해는 12만5163건으로 6만3439건 102.78%나 늘었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단순히 '해외여행'이란 키워드의 포스팅 수도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목적지를 정한 여행의 경우 '일본여행' 키워드는 지난해 2만88건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10만925건으로 8만837건 402.41%나 폭증했다. 짧은 설 연휴에 가까운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셈이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도 크게 수그러들었음을 방증해주고 있다.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키워드를 비롯한 '동남아여행' 키워드 포스팅 수는 지난해 설 연휴 전 3주 동안엔 1만4787건에 그쳤으나 올 설연휴 전 3주동안엔 6만1398건으로 4만6611건 315.22%나 급증했다.
'유럽여행' 키워드 역시 지난해 설 연휴전엔 1만8101건이었으나 올 설 연휴전엔 3만6281건으로 100.44%나 늘었다. 지난해 설연휴가 5일로 올해보다 하루 더 길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국민들의 유럽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음을 짐작케 해준다.
반면 '제주여행' 키워드 수는 지난해엔 12만5983건이었으나 올해엔 11만5634건으로 1만349건 8.21%나 감소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여전히 코로나19 방역이 실시되고 있는 나라가 상당수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 키워드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이 빅데이터로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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