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로 바뀌나...중대본, 20일 발표

1월 중 해제 여론 다수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입장 발표
홍지수 기자 2023-01-18 14:29:56
[스마트에프엔=홍지수 기자] 국민 4명 중 3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일반인 1666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8%가 착용의무를 해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53.4%), '전면 해제'(21.4%) 등이다. '현행유지' 응답률은 24.8%였다.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1월중 해제' 의견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해제기준 충족 시'(33.1%), '동절기 이후인 3월부터'(27.2%) 순으로 나타났다.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시설로는 밀집도와 폐쇄성이 높은 '대중교통'(47.6%), '학교 및 보육시설'(25.2%), '종교시설'(13.5%) 등이 꼽혔다.

한편 정부는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을 놓고 설 연휴 직후와 다음달 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18일 브리핑에서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어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로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평가지표 4가지 중 3가지 정도는 달성했으며 유행 상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의견을 받았다”면서 “정부 내 세부 검토를 거쳐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조정 시점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수 기자 jjsu7@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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