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다음 달 2일까지 ‘빈폴 패밀리 위크’ 행사 진행
2022-10-25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최근 실외 마스크 해제를 넘어 실내 마스크 규제 완화의 움직임이 보이자 뷰티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스크 규제가 전면적으로 해제 된다면 색조화장품 부문의 수요가 급등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기준을 확정한 상황이다.
23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4월부터 화장품 중 특히 색조부문의 매출이 오름새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와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는 25일까지 ‘뷰티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열어 고객잡기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행사를 통해 뷰티 상품을 집중 편성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 롯데홈쇼핑의 올해 하반기(6/1~11/30) 뷰티 상품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특히 색조 화장품 주문액이 30% 이상 늘었다.
롯데온의 온앤더뷰티 매출 역시 실외 마스크가 해제된 후 지난 9월(9/1~7) 기간 동안 베이스메이크업이 전년대비 60% 이상 늘었고, 색조메이크업 매출이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엔데믹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로 뷰티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인기 있었던 뷰티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기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판매하는 만큼 합리적인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 역시 올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야외 활동과 관련된 상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리브영에서는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특히 쿠션, 파운데이션 등의 베이스 메이크업은 70% 립 메이크업은 65% 상승하며 색조화장품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성장 폭이 두드러졌던 색조화장품 부문에서 올리브영에 입점한 중소기업 브랜드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뷰티 브랜드 ‘롬앤’은 올리브영이 1.1억건의 고객 구매 데이터에 기반해 선정한 ‘2022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립메이크업 부문 1위의 반열에 오르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마스크 규제가 점점 완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립 제품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롬엔의 립제품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립틴트 상품은 올리브영에서 올해 11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비건뷰티 브랜드 ‘어뮤즈’는 올해 트렌드인 비건뷰티 를 확실하게 입증해냈다. 어뮤즈는 메이크업 쿠션, 립 틴트 등의 히트 상품을 내놓으며 11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8배 성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엔 엔데믹과 함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까지 더해지면서 색조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마스크로 가려졌던 베이스, 립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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