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출시 7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1억 3457만원

올 뉴 디펜더의 최상위 트림 110 D300 HSE 기반으로 제작, 국내 75대 한정 판매
박지성 기자 2023-01-17 13:44:31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이번 전시에서 국내에 최초 공개된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은 과거 디펜더에 대한 존경과 랜드로버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아낸 모델이다. 올 뉴 디펜더의 최상위 트림인 110 D300 HSE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모델은 국내에 단 75대만 한정 판매된다.

17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서울 성수 디뮤지엄에서 랜드로버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디펜더 7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포함한 올 뉴 디펜더, 클래식 디펜더 차량을 전시했다. 또한 디펜더의 75년 발자취와 함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펜더의 원형인 시리즈 1은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을 당시부터 세대가 거듭될 때마다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디펜더는 ‘어떤 지형이든 가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설계된 차량이다.

지난 2019년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올 뉴 디펜더는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오프로더다운 전지형 주행 성능, 다양한 첨단 기술 탑재로 진화를 이뤄냈다. 2021년엔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여성이 뽑은 세계 올해의 차’ 등 상을 수상하며 디펜더의 입지를 증명했다.

랜드로버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과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측은 이날 전시에서 국내에 최초 공개된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이 "과거 디펜더에 대한 존경과 랜드로버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아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올 뉴 디펜더의 최상위 트림인 110 D300 HSE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모델은 국내에 단 75대만 한정 판매되며, 올 뉴 디펜더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에 리미티드 에디션만의 색상 및 요소가 적용됐다.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초기 모델을 연상시키는 그래스미어 그린 색상이 익스테리어, 루프, 사이드 시그니쳐 그래픽, 20인치 알로이 휠과 센터캡 등에 적용된다. 디펜더의 상징적인 헤드라이트 모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빛을 더 멀리 더 넓게 분사하면서도 필요한 곳에 최적화된 빛을 제공한다. 후면부에는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 손잡이 하단에 75주년을 상징하는 그래픽과 세레스 실버 범퍼가 더해져 한정판 모델만의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디펜더의 실용성을 보여주며, 익스테리어와 동일한 그래스미어 그린 색상이 통일감 있게 이어진다. 차량 전반을 가로지르는 대시보드의 크로스 카 빔을 그래스미어 그린 파우더 코팅으로 마감하고 우측에 75주년 기념 로고를 레이저 각인했다. 시트와 마감 소재로는 최상의 견고함과 낮은 탄소 배출량을 자랑하는 에보니 리지스트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센터 콘솔의 하키 스틱 디자인의 지지대에는 견고한 로버스택 소재를 사용했다.

D7x 아키텍처의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는 2만9000Nm/°의 높은 비틀림 강성과 함께 견고한 랜드로버 차체를 제공하며 기존 프레임 방식의 차체 설계보다 3배 더 견고하게 제작됐다. 디펜더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기관 유로앤캡 테스트에서 안전성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또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트윈 스피드 트랜스퍼 박스, 및 인텔리전트 사륜 구동 시스템(iAWD)을 위한 완벽한 기반을 제공한다.

올 뉴 디펜더에는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및 도강 모드 등 주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이 적용되며, 운전자는 새로운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의 터치 스크린을 사용해 차량의 모든 기능을 주어진 환경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4코너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지상고 높이를 75mm까지 높여주고,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mm를 연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극한 험지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최대 145mm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최대 도강 높이는 900mm에 달한다. 안전 벨트를 풀면 에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지상고를 온로드 대비 50mm만큼 낮춰 편한 하차를 돕는다.

디펜더 7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에 기본 탑재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운전자의 주행에 맞춰 차체 반응을 미세조정한다. 실시간으로 자동으로 변화하는 댐퍼는 초당 최대 500회의 차체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해 온로드에서도 날카로운 핸들링과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랜드로버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인제니움 인라인6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돼 효율성은 높이고 배출가스는 줄였다. 트윈 터보 차저는 촉매로 전달되는 열을 극대화해 성능 및 효율을 향상시켜 주며, 가변적으로 작동하는 전자식 노즐은 정밀하고 유연하게 작동해 단 1초만에 2000rpm에서 최대 토크의 90%를 만들어 부스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로 인해 최고 출력 300PS, 66.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 가속시간은 7.0초에 불과하다.

디펜더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은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랜드로버의 강력한 전기차 아키텍처인 EVA 2.0은 뛰어난 연결성을 보장한다. 또한 SOTA 업데이트를 지원해 최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뉴 디펜더는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연결성을 강화했다. 피비 프로는 단 두 번의 터치만으로 전체 기능의 90%를 사용할 수 있으며며 티맵 모빌리티의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내장해 편의성을 제공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랜드로버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라는 모토 아래 개발된 디펜더는 1948년 첫 출시된 후 지금까지 전 세계 수많은 고객들에게 모험 정신을 불러일으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랜드로버의 대표 오프로더 디펜더의 75년의 역사와 노하우가 집약된 디펜더 7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랜드로버의 개척정신과 헤리티지를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랜드로버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의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국내 출시 가격은 1억3457만원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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