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통신망 장애는 '재해' 안정 강화...3차원적인 성장 만들자"
2023-01-02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KT가 지난 2일 부산과 경남, 울산 등 지역에서 발생한 통신 장애 현상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현했다.
3일 KT는 부울경 KT 인터넷 이용자 일시적 접속 이상과 관련해 "불편을 겪은 고객께 송구하다. 관련 고객 문의는 1400여건으로 집계됐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2시30분쯤 부울경 일부 지역에서 KT 유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20분 가량 서비스 먹통 상태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이용자와 자영업자들은 갑작스런 통신 장애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KT는 통신 장애에 대해 지난 2일 오후 2시25분 DNS(Domain Name System) 접속용 스위치에서 이상이 발생했다며, DNS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일부 고객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T는 오후 2시42분 해당 지역 DNS를 백업으로 우회 조치했다. 같은 날 2시51분 정상화됐다.
다만, 이상이 발생한 서비스는 유선 인터넷으로, 무선과 인터넷TV(IPTV)·인터넷 전화 등 다른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KT 측은 주장했다.
한편, KT 장애가 발생한 당일 구현모 KT 대표가 전한 신년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구 대표는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지고 있다"며 "안전과 안정에서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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