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오픈마켓 진출…”쿠팡 통해 온라인 경쟁력 갖춘다”
2022-12-16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광고비 없이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막창집이 됐습니다!”
대구 수성구에서 10년째 막창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우야지 막창’ 범어점 이준호(39) 대표는 2020년 초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 손님이 끊기자 폐업까지 생각했다. 이동 시간이 길어지면 음식의 맛이 떨어질 것을 염려해 배달 장사도 하지 않았다.
매출이 없는 날이 이어지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자 이 대표는 고민 끝에 쿠팡이츠에 입점을 결심했다. 얼마 뒤 가게의 리뷰 창은 신속하고 품질 높은 배송, 우수한 맛과 식감 등 긍정적인 후기와 높은 별점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고, 폐업을 고민하던 가게의 매출은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 대표는 “막창을 빠른 시간 안에 배달하는 것이 가능할까 걱정이었는데, 쿠팡 덕분에 희망을 봤다”며 “광고비 하나 안 썼는데 대구 막창집 중에 제일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쿠팡 입점 뒤 매출이 7배 늘었다는 대구 달성군 이불 공장 ‘슈에뜨룸’ 전민지(32) 과장은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20년 가까이 공장을 일궈온 아버지가 노쇠해지자 하던 일을 그만두고 공장 운영에 힘을 보태야 했던 그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침구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졌단 사실을 깨달았다.
전 과장은 “위기가 기회가 된 순간, 우리 공장에서 만든 이불이 쿠팡 로켓배송을 타고 전국 각지로 퍼져나갔다”며 “제품만 좋으면 쿠팡이 다 알아서 팔아주니, 우리 브랜드는 쿠팡이 다 키워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들기 전 쿠팡에 들어가 고객들의 정성스러운 사진과 리뷰를 보는 것으로 하루의 피로를 푼다”고 감사를 전했다.
지난해 9월 창립한 쌈무 전문 제조업체 ‘초록웰푸드’ 박일휴 상무는 신생 제조 기업으로서 거래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쿠팡 자체 브랜드 전문 자회사 CPLB와 협업한 뒤부터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받아 현장 인원을 채용하고, 기계 설비도 늘릴 수 있었다.
박 상무는 “우리 같은 신생 기업은 손 내밀어주는 곳이 없어 아무리 잘해도 대기업을 따라가기 힘든데, 처음엔 눈길도 안 주던 식품 대기업들이 ‘쿠팡하고 일한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다시 봐준다”며 “앞으로 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매일이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2년간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납품업계 등과 상생 협약을 맺고 총 9732억 원을 투자하며 대구를 비롯한 전국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2019년 3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국내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은 매출 감소를 겪은 반면, 중소기업과 전국 수백만 고객들을 연결하기 위한 쿠팡의 지속적 투자 및 성장 프로젝트에 힘입어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오히려 140% 증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년간 전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및 지역사회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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