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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188대 차이로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BMW 자동차 화재 이슈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1만 대당 화재 건수는 1.07대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의 한 도로에서 BMW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지난 2018년 BMW 차량 화재 논란 이후 최근 까지도 BMW 차량 화재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2018년 화재 논란 이후 BMW는 약 17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당시 BMW는 6개월만에 41대가 연이어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처음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은 BMW 520d 차량이었지만 5시리즈에 이어 7시리즈와 3시리즈 등 다른 모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BMW의 화재 건수가 올해까지 약 70건 이상을 웃돌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BMW 차량 화재도 BMW 528i xDrive, BMW 320i 등 5시리즈와 3시리즈 위주로 계속해서 차량 화재의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당시 화재 피해를 본 BMW 차주들은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집단소송을 나섰지만,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1심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송승훈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MW코리아 법인과 임직원 4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하며 BMW 코리아의 본격적인 공판 절차가 시작됐다.
앞서 검찰은 화재 사태가 발행 후 4년이 지난 지난 5월 BMW 코리아 법인과 임직원 4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던 김효준 전 BMW코리아 회장과 BMW 독일 본사 올리버 집세 CEO는 불기소 처분했다.
법인과 함께 기소된 이들은 BMW 코리아의 자동차 품질관리 및 결함시정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비롯해 기술분석 등을 담당하는 소관 부서 부장 및 직원들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6년 8월경부터 2018년 4월경까지 일부 디젤자동차에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불량으로 흡기 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해 자동차 화재로 이어지는 결함이 있음을 알고도 은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BMW 코리아는 현재 차량 연쇄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결함 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혐의로 기소돼 있다.
이밖에도 10여 건 가까운 유사 소송이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 재판부 판결이 나온 사건은 없다.
BMW 관계자는 “현재 재판이 길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BMW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디젤차 계열 차량에서 주행 중 화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 총 6만1600여대를 리콜한 바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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