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 모바일' 신기록, 출시 첫날 유저 100만명 돌풍
2022-03-25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던파)·히트2' 모바일로 2연속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히트를 친 가운데, 이제는 '콘솔'게임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는 콘솔 시장이 적지만 해외에서는 파급력이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넥슨, 다양한 콘솔 신작 준비…'지스타 2022'서 신작 2종 공개
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다양한 콘솔게임 신작들을 내년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넥슨은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행사에 300부스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퍼스트디센던트·데이브더 더 다이버 등 콘솔게임 신작 2종을 공개했다.
콘솔이란 대표적으로는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가 이에 해당한다. 콘솔은 1960년 '랠프 베어' 엔지니어가 텔레비전을 활용해 오락기기를 만들자는 아이디를 제시해 탄생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콘솔 시작은 커져갔고,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현재 콘솔게임은 전 세계 게임소비시장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3%를 차지하고 있는 PC게임보다 많은 수치로, 이미 해외 시장에서는 콘솔 시장의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는 콘솔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회사는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은 지스타 2022 행사에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게임의 콘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행사 첫날 약 1만여명이 넥슨 부스를 방문하며 흥행했다"고 주장했다.
'던파·히트2' 모바일 신작 2종 연달아 흥행…애플 앱스토어 1위 달성
넥슨은 이미 올해 출시한 던파·히트2 모바일이 각각 흥행함에 따라 모바일 게임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된지 약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사전 다운로드 120만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건 등 유저들의 호응에 힘입어 출시 당일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의 수는 100만명이었다. 이로 인해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첫날 기록을 모두 뛰어넘는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히트2도 출시 후 12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여기에 구글플레이 매출 6위로 차트에 첫 진입한 이후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지를 넘어섰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신작 콘솔게임 내년 출시 예정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데이브 더 다이버·카트라이더 등 콘솔 신작 3종을 준비 중이다.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콘솔 및 PC 멀티플랫폼 기반의 3인칭 루트슈터 게입으로, 근미래 SF 세계관이 배경으로, 언리얼 엔진5의 고품질 그래픽과 협동 플레이, 와이어를 이용한 역동적인 이동이 특징이다. 넥슨은 지난 10월 스팀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마지막 개선 작업을 거쳐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도 스팀에서 이미 얼리 엑세스 버전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공개한 지 하루만에 국내 인기순위 2위에 올라섰고,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다 지난달 7일에는 인기순위 1위로 등극했다. 유저 평가도 압도적이다. 지난 11월 10일 기준 데이브에는 2000여개의 평가가 쏟아지고 있고, 97%의 게이머로부터 ‘긍정’ 평가를 휩쓸며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데이브’는 해양 어드벤처와 초밥집 타이쿤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 만들어낸 색다른 재미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고, 포획한 해양 생물로 자금을 충당하는 샵 매니지먼트 요소와 게임오버 시 포획 또는 습득한 재료들이 사라지는 로그라이크적 요소는 게임의 완급을 조절해 몰입도를 높여준다. 또, 캐릭터들이 스토리를 풀어가는 이면에서 해양 환경이라는 주제가 등장하는 입체적 스토리와 위트있는 컷 신, 패러디를 녹인 대화 등도 매력 요소로 꼽힌다. 성취와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쿡스타, 마린카드 등 서브 콘텐츠까지 더해지면서 재미를 더한다는 것이 업체 측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오로지 '재미'로 승부를 보겠다는 민트로켓과 '데이브'의 전략이 글로벌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전세계에서 데이브에 정말 다양한 목소리를 보내주고 있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이브 얼리 액세스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넥슨과 민트로켓이 추구하는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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