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글로벌 종합외식기업으로 해외 판로 확장 박차

홍선혜 기자 2022-12-02 10:09:17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치킨업계 bhc가 해외로 판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bhc는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말레이시아 1호점은 매장 운영은 현지 기업인 데일리 에디블에서 맡으며 몽키아라 지역 쇼핑센터인 리테일파크에 38평 62석 규모로 마련됐다.

bhc는 말레이시아 1호점에서 대표 메뉴인 '뿌링클', '골드킹', '맛초킹' 등을 선보이고 현지 반응을 고려해 특화 메뉴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앞서 bhc치킨은 현재 해외에서 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 홍콩에 홍콩 현지법인 등록을 한 후 직영점 '몽콕점'을 오픈하면서 자사의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bhc치킨이 지난 11월 1일 말레이시아 몽키아라 지역 내 쇼핑센터에 오픈한 매장./사진=bhc

홍콩에서만 2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한 곳은 현재 재정비를 위한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몽콕 MK점과 코즈웨이베이 CWB점을 운영하고 있는 bhc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싱가포르의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2023년 4월에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bhc는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판로 확장하기 위해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을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창고43은 그동안 한우를 알리기 위해 국내 주요 비즈니스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왔으나 업계는 추후 영역을 넓혀 해외 진출을 통해 현지인에게 창고43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하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hc그룹의 해외 진출은 박현종 회장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직영점과 가맹점을 국내 사업 모델과 유사한 형태로 올 하반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된다고 밝혔다.

가맹점 사업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행된다. 현지에서 파트너사를 구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현지 매장 확대를 비롯해 본사에서 로열티를 받는 구조다.

한편 bhc는 글로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를 강남점을 11월 1일 공식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해에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bhc그룹은 앞으로 국내 사업에서 보여준 성공 사례를 통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계속해서 진보한다는 계획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bhc치킨을 선두로 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해외시장에 진출시켜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해외 진출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해외 사업에 경영진과 임직원의 핵심 역량을 더욱 집중해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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