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CES 2023 혁신상' 9개 수상
2022-11-1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 25일 열린 제33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성과급 등을 담은 안을 노동조합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번 제시안이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기본급 인상 외에도 생산기술직 정년퇴직 후 기간제 최장 2년 근무, 의료혜택과 주택 구입 융자 혜택 확대 등도 제안했다.
사측은 글로벌 위기 상황 속에서 마련할 수 있는 최선안을 노조 측에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측은 지난해 약 8000억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역시 흑자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측은 “최근 3년간 기본급 인상 총액은 19만 4000원으로 동종사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사측은 내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이 올해보다 40%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에도 노조를 위해 고심 끝에 결정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조선 3사 노조는 오는 30일까지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돌입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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