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인니서 용접 전문인력 41명 입국…인력난 완화 기대
2023-01-02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내년도 외국인 근로자 도입 확대에 대해 과반이 넘는 기업들이 '인력난 해소에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 또한 40%대로 나와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 확대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300인 미만 자동차부품업, 조선업, 뿌리산업 등 제조업 기업 307개사를 대상으로 '주요 중소제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외국인력 도입 확대와 관련, '인력난 해소에 충분하다'는 응답이 55%, '인력난 해소를 위해 더 확대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40.1%로 집계됐다. '각종 부작용이 우려돼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더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은 자동차부품업 41.5%, 조선업 41.0%, 뿌리산업 37.6%로 집계됐다.
경총은 이런 결과에 대해 조사대상인 주요 중소제조업체(자동차부품업, 조선업, 뿌리산업)의 인력 부족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외국인 근로자 신청 계획에 대해 '있다'는 응답이 46.6%로 가장 높았고,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이 29%, '없다'는 응답이 24.4%로 집계됐다.
외국인 근로자 월 임금 수준은 '월 250~300만원'이라는 응답이 50.2%로 가장 많았다. '월 200~250만원'이라는 응답은 27.4%, ‘3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21.5%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낮은 생산성, 의사소통 어려움'이라는 응답이 45.3%,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라는 응답이 42.7%, '복잡한 절차'라는 응답이 41.4%로 집계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최근 정부가 11만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충분하다'는 응답 외에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40%에 달할 정도로 중소제조업체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극심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더 확대하고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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