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 측근 특혜 의혹…“필요해서 한 것”
2022-10-2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 하청업체 파업과 일회성 비용인 클레임 합의 등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적자를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은 11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9815억원, 영업손실 6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3분기 실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불법파업, 인력수급, 추석연휴 및 태풍 등으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손실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매출 감소 및 공정지연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총예정원가가 상승한 것과 주문주와의 클레임 합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약 55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 중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인도일 연장과 비용 정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환입될 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인력수급, 파업 등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해 예상 밖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다만 본격적으로 고선가에 수주한 LNG운반선의 건조가 시작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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