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 한화 측에 4대 요구안 제시

고용 승계·보장 등 사측에 요청
신종모 기자 2022-10-19 14:13:0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이 한화그룹에 고용승계 등의 요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과 지역민 의견을 수렴해 4대 요구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하청 관계자들이 지난 7월 22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브리핑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조가 만든 4대 요구안은 고용 보장, 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승계, 회사 발전, 지역 발전 등이다.

노조는 또 본부별 회사 분할 금지, 회사 자산 매각 금지, 조선업 전문 경영진 선임, 협력사 노동자 저임금·다단계 고용구조 개선,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도 요청했다.

노조 측은 “한화는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고 처우개선과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약속을 이행하라”며 “한화가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대우조선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 입찰과 실사·해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의 경영권 인수자가 끝내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실상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을 인수하게 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