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인력난 심각…김병욱 의원 “고급 인력 양성 꼭 필요”
2022-06-14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조선, 반도체, 미래차 등 주력 산업 내 인력 부족 체감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9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반도체, 미래차, 친환경 선박 등 조선,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주력 산업 내 기업 415개사를 대상으로 ‘미래 신주력 산업 인력 수급 상황 체감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조선(52.2%), 반도체(45.0%), 미래차(43.0%), 바이오헬스(29.0%) 순으로 집계됐다.
각 산업별로 인력이 부족한 이유로는 조선(38.3%)과 반도체(46.7%)는 ‘고용 이후 잦은 이직‧퇴직’, 미래차(44.2%)와 바이오헬스(55.2%)는 ‘해당 분야 경력직 지원자 부족’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신주력 산업별 인력 부족 기업에 4가지 핵심 직무별 인력 부족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4개 산업 모두 생산직무의 인력 부족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조선·미래차 인력 부족 기업의 상당수는 ‘5년 후에도 생산직무 인력 부족 현상이 여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에 대해 조선·반도체·바이오헬스는 ‘인력 채용 비용 지원’이라고 응답했다. 미래차는 ‘기업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원 확대’라고 답했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반도체, 미래차를 비롯한 미래 신주력 산업을 선도할 인재는 우리 경제 재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현장 맞춤형 직업훈련 강화와 고용 규제 완화로 현장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우수 인재 유지‧정착은 물론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으로 인적자본을 축적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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