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에 분주한 게임업계…'하반기' 반전 노린다
2022-10-31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2일 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폐지 가능성을 두고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부터 600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대해 "장기적으로 위믹스 생태계 구축과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현국 "'위믹스' 상장폐지 상상하기 어려워…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장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최근 업비트 등 국내 4개 거래소로부터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을 받은 위믹스의 향후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최근 거래소들의 모임인 닥사(DAXA)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고, 그들이 원하는 자료와 질문에 대해 충분히 소명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거래소들과 닥사의 제1의 책무는 선량한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위믹스는 상장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는 매분기마다 재단이 코인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공표하는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5년 가까이 되는데 개인이 코인을 받아서 팔지 않은 거의 유일한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부 관리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충분하지 않고 미흡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고 거래소들도 회사에게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줄 것이기 때문에 (상장폐지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6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자산운용이 300억원, 키움증권이 150억원, 마이크로소프트가 21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거시환경 및 심화된 장내 변동성에도 불구, 국내 유수 금융 투자자들과 해외 전략 투자자로부터 좋은 조건으로 유치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투자와 관련해 "우수한 성과를 올려온 명망있는 금융 및 전략 투자자들이 참여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투자를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지스타 2022 메인스폰서 맡아…신작 소개 및 사업 공개
위메이드는 오는 17일에서 20일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2의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행사를 통해 자사 신작들을 알리고 사업을 공개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지스타 행사에 기자간담회를 준비했고, 이를 통해 올해 리뷰와 내년 사업을 공개하고 신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나이트 크로우' 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조직위와 행사 기간, 벡스코 내(BTC 200부스, BTB 30부스) 전시만 아니라 지스타 기간 동안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특별 부스, 백사장 내 특별 이벤트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여파로 행사 일정 축소로 인해 불꽃놀이·드론쇼 특별 이벤트를 전격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메인스폰서로서 부산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으나 이태원 참사 애도 차원에서 취소를 요청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에 설립된 위메이드는 인기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에 기반한 '미르4'를 포함한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미르4 글로벌을 세계 최초 웰메이드 대작 블록체인 히트 게임으로 성공시키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WEMIX3.0(위믹스3.0)을 론칭했고, 100% 담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플랫폼 WEMIX.Fi(위믹스파이)를 선보였다. 또, 대체불가토큰(NFT)과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이 결합된 신경제 플랫폼 NILE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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