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신원 전 회장 장남 최성환 사내이사 선임
2022-03-29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편리하고 투명한 중고폰 거래 문화 조성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를 키워가는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이 일본의 엑스포 현장에서 유관 기업 및 방문 고객에게 가치를 알리며 글로벌 사업 확장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SK네트웍스는 일본 아이치현 국제전시장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SDGs 아이치 엑스포 2022’에서 현지 휴대폰 판매 1위 기업 ‘티가이아’가 중고폰 거래 기기 ‘민팃’을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SDGs 아이치 엑스포는 유엔과 국제 사회의 최대 과제인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 만들어진 ESG 경영 관련 행사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된 지난 2년과는 달리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기업∙지자체∙NPO∙대학 등 110여개 단체가 참여해 서로 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고도화를 통해 국제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SK네트웍스와 ‘ICT 디바이스 리사이클 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티가이아는 스미토모상사 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로, SDGs 아이치 엑스포에서 ‘탈탄소사회의 실현’ 테마를 소개했다. 여기서 티가이아는 SK네트웍스 자회사 민팃의 인공지능(AI) 적용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에 최적화해 개발한 일본 전용 중고폰 매입 기기 ‘민팃’을 선보였다. 이는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기기 내 본인 인증 기능을 구현한 제품으로, 현재 도쿄 주요 점포 3곳에서 중고폰 매입 실증 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SDGs 아이치 엑스포 현장에서 민팃을 경험한 고객들은 환경과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되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7일에는 이시다 마사토 티가이아 사장과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민팃 하성문 대표이사가 방문해 전시장을 참관하고, 현장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와 민팃은 이번 엑스포에 이어 일본 내 상용화 개시 및 사업 확장이 이뤄지도록 티가이아와 협력을 지속하고, 민팃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 가치와 친환경 가치를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휴대폰 대표 유통 기업이 협력해 중고폰 리사이클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은 글로벌 ESG 경영에 있어서도 좋은 사례”라며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인 연착륙을 달성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민팃 사업 추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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