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현대카드, 연내 도입 예측에 관련주까지 '들썩'

주서영 기자 2022-09-16 17:11:52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애플과 현대카드가 손잡고 국내에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카드업계는 물론 삼성페이와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애플페이 관련주까지 덩달아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큰 여파를 일으키고 있다.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이르면 연내 국내에 도입될 수 있다는 소식에 지난 7일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밴 업체 한국정보통신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른 1만4천150원에 마감했다. 나이스정보통신, KG이니시스(4.60%), 이루온(3.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TDI 제공
TDI 제공
16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지난 7일 애플 측이 현대카드에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계약 협상 소식에 전해지자 ‘애플페이’ 검색량도 급증했다.

애플페이 검색량은 ▲1일~6일 6만 2,000건 ▲7일 7만 5,000건으로 20.9% 상승했다.

지난 13일에는 이통3사가 오는 30일 아이폰14 시리즈 사전예약에 앞서 알림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애플페이가 다시 재조명돼 13일과 14일 검색량이 3만 8,000건을 유지했다.

정식 도입이 확정되면 NFC(근접무선통신)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카드가맹점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검색량도 8,000건 증가하는 등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는 미국에서 2014년에 출시됐으나 국내에서는 높은 수수료 부담과 NFC 단말기 보급 문제 등의 문제에 부닥쳐 번번이 도입이 지연돼왔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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