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023년 정기 임원 인사 발표…"김은영 부사장 등 4명 승진"
2022-12-0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복권 이후 스킨십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30일 서울 송파구 소재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26일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 이어 세번째 계열사 방문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 10여명과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워킹맘의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코로나 이후 직장 및 가정생활 변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8월에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도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당시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며 “잘못된 것, 미흡한 것, 부족한 것을 과감히 고치자.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은 모성보호 인력 전면 재택근무 실시, 육아휴직 확대, 임신 휴직 및 난임 휴가제 실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인사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육아 병행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과거의 차별적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고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1993년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여성 인력 공채를 도입했다. 1995년 인사개혁을 통해 남녀 공채를 통합해 인력을 선발하고 해외 지역전문가와 주재원 파견 기회를 여성 임직원들에게 똑같이 보장하는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양성평등 제도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이 부회장은 워킹맘 간담회 전후로 삼성SDS 및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진과 각각 회의를 갖고 각사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부회장은 이날 황성우 삼성SDS 사장 등으로부터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시장 동향, 글로벌 IT서비스 현황,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인재 채용 현황, 물류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삼성SDS 경영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인 특징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센서, 데이터처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복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과도 만나 올해 경영 전망 및 미래사업 준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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