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준 컴투스 대표 "컴투스, 메타버스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

송재준 대표 "다밸류체인, 탈중앙화·성과 분배의 가치 실현, 기술적 생태계 3박자 갖춰"
이경일 대표 "메타버스 개념, '메타 브라우징'으로 지칭"
홍승준 개발본부장 "컴투버스에 아일랜드 개념 적용…축구장 약 3200개 규모"
황성완 기자 2022-08-25 12:48:36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 행사에서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 행사에서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컴투버스'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 월드의 가상 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고,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회사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현재 개발과 투자 현황, 향후 계획 등을 공개했다. 앞서, 컴투스는 약 1년전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지난해 프로토타입 시연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엔피와 함께 조인트 벤처인 컴투버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올인원 메타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컴투버스에는 KT도 신규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하고,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도 컴투버스 최고융합책임자(CCO)로 합류할 예정이다.

컴투스, 컴투버스 미디어 데이서 사업 및 로드맵 공개

컴투스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컴투버스'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재준 컴투스 대표,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와 홍승준 개발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서 컴투버스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현재 개발과 투자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송재준 대표는 이날 열린 환영사에서 컴투버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픈 월드의 가상 세계로 옮겨온 것이 바로 메타버스"며 "이 같은 시도를 하는 것은 컴투버스가 세계 최초"라고 주장했다. 이어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밸류체인, 탈중앙화와 성과 분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생태계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컴투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만나 확장된 개념으로 생각하고, 메타버스에서는 기존 2D 형태로 제공되는 정보와 콘텐츠, 서비스가 4차원의 시공간을 통해 배열되고, 이용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이를 획득할 수 있다"며 "컴투버스는 이 개념을 '메타 브라우징'이라고 지칭하고, 컴투버스를 메타버스라는 인터넷 다음 시대의 모습을 현실로 가져오는 선구자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사는 일부 주체가 메타버스 사회를 이끌어 가는 형태를 넘어,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 오픈 생태계로 구축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컴투버스' 미디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회사는 컴투버스에 '아일랜드'라고 하는 공간 개념을 적용하며, 총 9개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에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건물과 메타버스 오피스, 도로, 교통, 자연 환경 등의 입지가 구축되고 커뮤니티와 일반 유저들의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은 "컴투버스의 공간은 셀, 블록, 아일랜드의 단위로 구성된다"며 "100개의 셀이 모여 하나의 블록이 되고 다시 900개의 블록이 모여 하나의 아일랜드를 이루게 되는데, 아일랜드 하나의 크기는 현실 속 축구장 약 3200개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사용자의 접속을 위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서버 프레임웍 기술로 이를 지원할 할 예정이며, 현재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컴투버스'에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사들 /사진=황성완 기자
'컴투버스'에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사들 /사진=황성완 기자
KT도 신규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 유현준 컴투버스 CCO 영상 공개

컴투버스는 현재 여러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강력한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기존 공개된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트테크 외에도 신규 파트너사인 KT의 합류를 최초로 공개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선도 기업인 KT의 기존 사업을 메타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비즈니스를 추진해간다는 전략이다.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함께 내년 3분기까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도시건설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도 컴투버스 CCO로 합류할 예정이다. 유현준 교수는 컴투버스의 최고융합책임자(CCO)로 합류할 예정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가 가진 공간과 도시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컴투버스와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컴투버스와 함께 현실의 제약이 없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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