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익성 가시화…‘잔액 기준’ 예대금리차 공시 확대
2023-03-03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 공시가 22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다.
은행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공개된 가운데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의 가계 대출·예금 금리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1시 게시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7월 현재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62%포인트(p)로 나타났다.
이어 우리은행(1.40%포인트), NH농협은행(1.40%포인트), KB국민은행(1.38%포인트), 하나은행(1.04%포인트) 순으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시중은행에 비해 높았다. 케이뱅크 2.46%p, 카카오뱅크 2.33%p 수준이었고 토스뱅크는 무려 5.6%p를 기록했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를 보면 5대 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1.36%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우리은행 1.29%포인트, KB국민은행 1.18%포인트, 신한은행 1.14%포인트, 하나은행 1.10%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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