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의탑·세나 키우기 등 신작 2연타 흥행...'반등' 기대감 UP
2023-09-19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넷마블이 야심차게 준비한 '세븐나이츠(세나) 레볼루션'의 출시 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향후 이 게임이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과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와 시장에서 어떠한 경쟁을 벌일지 주목된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한 지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고, 우마무스메도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올해 흥행에 성공했다.
28일 세나 레볼루션 출시…"레볼루션, 전작 뛰어넘겠다는 회사 의지 담아"
넷마블은 28일 세나 레볼루션을 정식 공개한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원작 '세븐나이츠'를 계승하고 컬랙터블 카드 게임(CCG) 요소와 MMO 장르를 융합한 게임으로, 회사가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4년간 개발한 야심작이다. 레볼루션이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넷마블 게임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전작을 뛰어넘겠다는 넷마블의 의지가 담겼다.
신작 출시에 앞서 넷마블은 지난 23일 게임 이용자를 위한 이용자를 위한 스페셜 방송 '소통하세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안준석 넷마블넥서스 개발총괄PD는 "이번에 출시되는 신작은 전작들을 계승한다는 레볼루션의 의미를 담았고, CCG와 MMO가 융합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유니크한 게임성을 만들고 싶었다"며 "갖고 싶은 매력적인 캐릭터, 호쾌한 액션과 감성적인 연출, 다양한 문화와 환경이 표현된 오픈월드를 비주얼로 표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제작 멤버들 간의 같은 비전을 갖고자 했다"며 "비전은 개발 빌드를 통해 보여지는 것이라고 봤고 의사결정된 내용들을 빠르게 빌드에서 확인해가며 반복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넥슨의 던파 모바일과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와 어깨를 나란히 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앞서, 던파 모바일은 지난 3월 24일 출시한 지 5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사전 다운로드 120만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건 등을 기록, 출시 당일 게임에 접속한 유저 수 100만명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우마무스메도 지난 9일 누적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그래픽, 자유로운 육성 시스템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았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신작 세나 레볼루션으로 3분기 실적 견인 기대
넷마블은 이번 신작을 출시로 올해 3분기 실적 견인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분기 신작 부재와 기존작의 매출 하향화 영향으로 매출 6315억원,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2분기에는 1분기 말 출시한 신작의 성과 반영과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제2의나라)' 해외 출시 등으로 인해 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668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5.7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3.49% 감소한 기록이다.
넷마블 측은 2분기 실적은 올라갔으나 영업이익의 감소로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해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작 세나 레볼루션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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