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공백 가시화"...KT, 1분기 영업익 4861억원으로 전년비 22.4%↓
2023-05-1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누리호 개발 참여 임직원 80여 명에 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자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의 노고를 직접 축하하는 의미로 80여 명의 이름을 각각 담은 격려 편지를 보냈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예정된 시간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누리호를 보며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누리호 성공의 감동과 함께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무것도 없던 개발 환경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으로 다시금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면서 우주 강국을 향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면서 편지를 마쳤다.
큰 성공을 거뒀지만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누리호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회장의 편지와 함께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진에게는 포상휴가와 함께 별도의 격려금도 지급된다.
편지를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 연구원은 “짧지 않은 시간 집중하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다”며 “성공과 함께 회장님의 축하와 격려까지 받으니 지난 시간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 연구원은 “지난해 1차 발사 실패로 낙담했을 때 김승연 회장께서 보내주신 편지와 과일바구니 덕분에 다시 힘을 냈다”면서 “지난 1차 발사 실패 후 김 회장의 격려 편지가 2차 발사 성공을 위한 중요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우주 사업에 진심인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항공우주와 같은 미래사업은 단기간 내에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우주 사업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주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편지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여러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가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합격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다. 또 코로나 시국에는 코로나에 감염된 임직원의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보낸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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