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3 쏘나타 센슈어스’ 출시...2592만원부터
2022-07-19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차량 ‘쏘나타’가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는 국민차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 최장수 모델인 쏘나타는 지난 1985년 국내 완성차 시장에 1세대 모델이 첫 발을 내디딘 후 현재까지 3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오고 있어 현대차 역사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쏘나타는 출시 이후 매년 전성시대를 맞으며 ‘국민 아빠차’로도 불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쏘나타의 누적 판매 대수만 해도 9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하지만 이러한 현대차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량이 단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운영 중인 세단 모델 3개 중 중형 세단 ‘쏘나타“ 단종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쏘나타가 단종된다면 현대차 세단 모델은 ’아반떼‘와 ’그랜저‘만 남게된다.
그동안 쏘나타는 5년에서 6년 단위로 신형 모델을 발표했다. 이 주기로 봤을 때 차세대 쏘나타는 2024년~50225년 사이에 출시돼야 하고 개발 시간을 감안하면 현재 개발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이에 쏘나타는 지난 2019년 출시한 8세대 모델에서 내년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 후 단종 수순을 밟고 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내년 출시 될 부분변경 모델이 쏘나타의 마지막 모델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종된다면, 그 이유는?
쏘나타의 단종 이유로는 중형세단 수요 감소 및 친환경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쏘나타의 연간 판매량은 지난 2010년 49만대에서 지난해 23만대로 50% 이상 감소한 반면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7만7000대에서 지난해 20만대로 증가했다. 이렇게 수치로 나타나듯이 점차 중형 세단 보다 고급 세단 판매량이 늘면서 쏘나타의 입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SUV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와 해외 판매 실적에서 SUV가 47.3%로 나타났다. 쏘나타가 포함된 중형 세그먼트 비율은 6.7%로 지난 2020년보다 9.9% 감소했다.
쏘나타가 단종 된다면 기존 생산 라인의 전동화 설비 전환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아산공장은 지난해와 올해 전기차 아이오닉 6 투입을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
현대차는 오는 2035년부터 유럽시장에서 100% 전기차 판매 목표를 내걸며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절차에 돌입한다.
한편, 쏘나타는 단종 후 내연기관차가 아닌 친환경차로 다시 등장해 쏘나타의 명맥을 이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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