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I 반도체 집중투자" 미래에셋운용, 새로운 ETF 꺼낸다
2024-11-22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거래 정지 중인 에디슨EV가 파산선고 가능성이 적다며 채권자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그럼에도 이날 오후 12시 47분 기준 코스닥에서 자회사 에디슨INNO 주가는 6.61% 하락한 1만 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회사의 파산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당사자인 에디슨EV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생겼고 주식 매매가 3월 30일부터 정지된 상태다.
에디슨EV는 지난 4일 8명의 채권자가 ‘채무자 주식회사 에디슨EV에 대하여 파산을 선고한다’라는 결정을 구하는 파산신청을 제기한 사실을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파산 신청은 또 다른 상장 폐지와 거래 정지 사유가 된다.
그러자 에디슨EV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채권자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자들이 파산을 구하며 신청한 금원은 합계 36억원이다. 회생파산 업무에 정통한 변호사의 의견에 따르면 비록 거래 정지 중에 있으나 거래 정지 직전 에디슨EV의 시총이 3000억원 이상이고, 직전연도 사업보고서의 현금보유량 등을 종합해보면, 에디슨EV가 해당 채권 금액으로 파산신청이 인용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들도 파산신청 채권자도 진심으로 에디슨EV가 파산절차에 돌입하는 것을 바라기 보다는, 효과적인 변제 압박 수단 정도로 이해하고 파산신청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에디슨EV 관계자는 “파산의 선고 조건은 부채 초과 혹은 지급 불능의 경우여야 하는데, 기한이익상실 상황에 따라 일시 상환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대다수 채권자들의 동의서가 회사에 제출된 상태로 지급불능 사태 발생 우려가 현저히 낮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상태에 있지도 않으므로 두 조건 모두 가능성이 희박해 파산의 선고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당연히 채권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번 파산신청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채권자들이 불측의 손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