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규제 완화되나…이마트·롯데쇼핑 주가↑
2022-03-21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롯데쇼핑 등 백화점 주요 3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표출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1분기 백화점 업계의 매출은 코로나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표출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월 연결기준 현대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8629억원, 영업이익 786억원, 단기순 이익은 686억원으로 기록됐다.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3조9039억원, 영업이익은 1199억원, 당기순이익은 390억원을 달성했으며 신세계 백화점은 1조6436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 당기순이익 99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쇼핑이 1분기에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은 지난해 사업부별 구조조정과 리뉴얼,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분기 영업이익이 1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분기 만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백화점 총매출은 3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955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기에 맞춰 백화점 업계의 매장 리뉴얼도 눈에 띈다.
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올해 1조원 넘는 자금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 중 대부분을 매장 리뉴얼에 쓸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올해만 백화점 부문에 5476억원의 투자가 예고된 상태다. 지난해보다 700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로, 상암 롯데몰 등 신규투자뿐 아니라 리뉴얼을 위한 기존점 설비 투자에 집중 투입한다.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공동 본점 리뉴얼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남점과 잠실점 등 핵심 상권 점포는 명품 수요 증가를 고려해 고급화 전략을 펼친다. 이를 위해 명품 업체 출신 인사도 영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4766억원을 투자한다. 지난 2007년 오픈한 경기점의 경우 상반기에 명품관 리뉴얼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 생활, 패션 전 장르에 대한 공간 개선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총 2000억원을 투입해 점포 6개를 새 단장 한다. 리뉴얼 대상 점포는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대구점·판교점·더현대서울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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