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서재환 대표이사 재선임…"성장 발판 다졌다"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등 불안 심리 딛고 내실 있는 성장 성과
김영명 기자 2022-04-04 17:15:31
금호건설 로고./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 로고./사진=금호건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금호건설은 서재환 대표의 재선임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서재환 대표이사 재선임 건과 최영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지형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

서재환 대표는 2012년 1월~2016년 6월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7월부터 금호건설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서재환 대표의 부임 이래 지난해 실적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익 등 모든 부문에서 2020년과 비교해 월등한 성적을 나타냈다. 2021년 매출은 전년대비 112%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137%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560%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건설은 국내 관급 건축공사 부문에서 시공실적은 지난해보다 9.31%가 증가해 총 3865억29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민간 건축공사 부문에서의 시공실적은 전년 동기 28.6%가 증가해 총 1조1097억12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통합 매출에서는 2억650만76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12%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금호건설의 지난해 전체 사업 부문 실적을 분석한 결과 △토목/플랜트/환경 부문은 5368억200만원 △건축 부문은 5513억2000만원 △주택/개발 부문은 9449억2100만원 △해외 사업 부문 87억8700만원 △기타 232억4600만원 등으로 총 2조650억76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인천 용현 성신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650억원) △대구 서울중동 가로주택정비사업(470억원) 등 총 112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활발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경남 창원시 대야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1289억원) △충북 청주시 사직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공사도급(1786억원) 등의 사업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한 단계 더욱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번 금호건설 서재환 대표이사 등 이사 3인의 재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보였다.

서재환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2016~2017년 금호고속의 자금조달을 위해 전략경영실 주도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업을 매개로 한 자금 조달 계획 및 계열사·영세 협력업체들을 이용한 자금 지원방안을 설계해 계열사들이 이를 실행하도록 주도한 건이 주된 사유다. 최영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자는 현재 학교법인 죽호학원 이사로 재직 중이며 현행 상법상 최대주주 및 그의 특수관계인은 상장회사의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반대 사항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러한 재신임 반대 의견에 대해 “상기 내용은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 당분간 지켜볼 뿐 따로 말씀드릴 것은 없다”며 “금호건설은 서재환 대표이사의 부임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고 경영상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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