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 '지스타 2022' 출격…신작 대거 공개
2022-11-15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지난 24일 출시 첫날 유저 100만을 달성하며, 인기몰이를 한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이 구글 앱(게임)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한 가운데, 그 비결에 주목된다.
28일 구글 플레이 랭킹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인기 차트 1위를 달성했다.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 순위는 3위를 기록중이며, 경쟁사 모바일 RPG인 리니지M, 리니지 2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과 함께 탑 5위권을 유지 중이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이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고스란히 구현한 2D 액션 게임으로, 던파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출시 전부터 사전 다운로드 120만건,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 참여 110만건을 기록한 데 이어 출시 첫날에만 유저 100만명을 끌어모으며 그간 넥슨 모바일 게임의 기록들을 모두 경신했다.
넥슨 관계자는 "손맛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성과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유저 친화 과금 정책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정현 넥슨 대표도 지난 25일 "엘븐가드를 가득 채운 모험가분들의 모습은 넥슨컴퍼니 임직원 모두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며 "100만 명의 유저들이 보여준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 역량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귀검사·격투가·거너·마법사·프리스트 등 대표 캐릭터 5종과 전직 캐릭터 11종 △연속 스킬 공격(콤보)으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결투장 △최대 6명의 유저가 힘을 합쳐 공략하는 난이도 높은 로터스 레이드 △캐릭터에 나만의 개성을 입히는 아바타 등 원작 던파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냈다. 또, 유저 편의를 고려해 모바일 계정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도 지원해 유저들은 언제 어디서든 에뮬레이터(스마트폰 앱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가 아닌 별도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한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는 지난 24일 "모바일 게임에서 유행하는 자동 전투 기능을 삭제함으로써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 모험가분들이 원작의 빠르고 호쾌한 액션성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원작과 다른점도 눈에 띄었다. 던파 강화 시스템은 장비를 10강 이상으로 강화할 경우 아이템이 터질 확률이 높았지만 던파 모바일에는 이런 기능이 삭제됐다. 또, 빠른 성장속도와 유저들이 몰려있을 때 화면 멈춤이 발생하던 경우도 개선됐다.
한 유저는 "중학교 시절 던파를 즐겨했었는데 그 시절보다 현재 던전 속도나, 레벨업 기능이 엄청 빨라졌다"며 "아이템 사라짐 기능 삭제로 인해 기존 장비 기능을 강화할 때 받은 스트레스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원작 던파의 게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던파 모바일만의 스토리와 방향성으로, 다른 게임과 비교되지 않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저 편의와 더 나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이러한 기능을 개선했다"며 "유저들에게 더욱 더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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