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가격 오른다...TCC스틸·동국제강·제일제강 주가↑

정우성 기자 2022-02-09 11:00:35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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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이 철강재 가격 인상에 다시 나선다. 원자재 가격과 함께 중국 등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철강업체 주가도 오름세다.

9일 코스피에서 TCC스틸 주가는 오전 10시 57분 기준 6.09%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동국제강 주가도 5.63% 올랐다. 한국주강과 제일제강도 각각 5.19%와 4.89% 오른 상태다.

업종 대장주 포스코 주가는 3.18% 오른 27만 550원이다. 이밖에도 세아베스틸, 한국선재, 동일제강, 대한제강, 문배철강 등 관련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월 유통향 후판 가격을 톤(t)당 2만~3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동국제강도 후판 가격을 2만~3만원 올렸다. 현대제철 또한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이 가격 인상을 결정한 배경은 원가 부담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조정세를 보였던 철광석 가격은 올 들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국 등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며 "국내 역시 철강사들 원가 부담과 함께 포스코 광양 2고로 개수에 따른 공급 축소 등으로 시장 전반에 가격 상승 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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