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한정판 쿠키 선물 세트 판매
2024-11-25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이 지난 25일 연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잠실점은 2022년 처음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잠실점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0%를 넘었고 내수 침체 영향을 받은 올해도 10%대 성장률을 보였다.
롯데 측은 올해 3조원 돌파 의미는 남다르다고 설명한다. 내수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 등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잠실점은 올해도 10%대로 고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연평균 성장율(CAGR)은 20%를 웃돈다. 2조 7000억원 대였던 작년 연매출은 지난 달 30일에 넘어섰다.
잠실점의 초고속 성장은 백화점과 명품관, 쇼핑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기존의 백화점에서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경험과 컨텐츠를 제공하는 ‘超 리테일’에 집중한 결과라고 전했다.
잠실점은 더 큰 도약을 위해 2025년 본관의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다. 지하 식품관을 시작으로 하층부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27년 전층 리뉴얼 완공 시에는 국내 첫 ‘4조 백화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잠실점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핵심은 롯데월드몰이다.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던 월드몰을 21년부터 롯데백화점이 운영하게 되면서 잠실점은 영업면적 5만평 이상의 초대형 쇼핑 복합타운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후 월드몰의 대규모 공간에 수준 높은 롯데백화점의 MD력이 더해지면서 젊은 세대들이 열광할만한 이색 컨텐츠들이 대폭 보강됐다.
월드몰은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애플스토어, 레고 플래그십 등 화제성 높은 K패션 브랜드와 F&B,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자리잡으며 단숨에 젊은 세대들의 신흥 메카로 급부상했다. 월드몰 1층의 대형 팝업 전용 공간인 ‘아트리움’에서는 주로 1030세대들을 타깃으로 한 체험형 팝업을 대거 유치하며 MZ세대들을 잠실로 불러모았다. 최근 2년간 월드몰에 새로 입점 또는 리뉴얼한 매장은 100여개에 달하며, 진행한 팝업은 600개를 넘어선다.
대단지 고급 주거 상권을 배경으로 한 잠실점은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본관과 에비뉴엘은 최상위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MD를 선보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비뉴엘 지하 1층에 조성된 럭셔리 전용 팝업 공간 ‘더 크라운’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단독 팝업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현재도 티파니 팝업이 진행중이다.
올해 본관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을 대폭 확대했다. 6월에는 ‘JBL’, ‘탄노이’, ‘제네바’ 등의 브랜드로 프리미엄 오디오 조닝을 완성했고, 11월에는 이탈리아 명품가구 ‘까시나’를 비롯해 ‘에드라’, ‘스틸케이스’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빙관을 조성했다. 올해 1~11월 잠실점의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의 매출은 40%를 넘는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 본관과 에비뉴엘에 우수고객 라운지 5개를 신설하는 등 확대 리뉴얼 하면서, 국내 최대인 620평 규모의 등급별 우수 고객 라운지를 완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의 경쟁력 중 하나로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가 어우러진 '롯데타운'을 꼽았다. 잠실점은 호텔과 초고층 전망대, 아쿠아리움, 영화관은 물론 인근에 테마파크인 롯데월드가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잠실점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800만명에 달한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 '스타일런' 등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와 경험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만의 상징적인 대형 이벤트도 잠실점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경험을 고객들에게 먼저 제안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은 우리나라 고객들에게 연말 유럽의 마켓 문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지난해 24만명을 동원하며 유통업계 최고의 연말 행사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올해는 규모를 700평대로 확대하면서 오픈 4주만에 입장객 25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방문객도 하루 평균 4백여 명에 달한다. 이 외에도 런닝과 문화 요소를 결합한 ‘스타일런’ 역시 매년 잠실점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올해 6번째 개최된 스타일런은 매년 5000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그니처 이벤트들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문화 체험 공간으로 인지하게 만든다. 매출 연계 효과도 돋보인다. 잠실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에비뉴엘, 월드몰, 잠실점 등에서도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점은 더 큰 도약을 위해 내년부터 본관의 대대적인 리뉴얼에 착수한다. 1988년 오픈한지 37년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저층부부터 재단장에 나설 계획으로, 특히 식품관 리뉴얼이 그 첫 단계가 될 예정이다. 식품관은 롯데백화점이 최근 공들이고 있는 분야로, 지난해에는 인천점에 ‘레피세리’, 올해는 타임빌라스 수원에 ‘다이닝 에비뉴’를 도입해 큰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잠실점 역시 프리미엄 식품관 테마가 적용될 예정으로, 해외 디자인사와 협업해 혁신적인 식품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층부부터 단계별 리뉴얼을 지속해, 본관은 강남 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 외에도 월드몰은 이색 컨텐츠와 F&B가 다양한 쇼핑몰로, 에비뉴엘은 전국 최고 럭셔리 전문관을 목표로 새단장 및 MD 강화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2년만에 매출 2조에서 3조 달성을 이룬 잠실점은, 이번 전면 리뉴얼을 통해 매출 3조를 달성한지 3년만인 2027년에 국내 최초로 ‘4조 백화점’이 되겠다는 목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점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잠실점 외에도 본점과 인천점이 새단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스포츠관을 비롯해 뷰티관, 키즈관을 리뉴얼 오픈한 본점은 내년에는 명품관 리뉴얼 및 K패션관 조성 등이 예정되어 있다. 본점은 이미 롯데호텔 서울과 함께 강북 상권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잡은 데다, 서울시와 함께하는 ‘명동 페스티벌’ 등 시그니처 이벤트를 통해 명동 지역을 찾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문화를 전하고 있다.
특히 본점은 21년부터 단계적 리뉴얼을 진행해 연중 10% 이상의 면적이 공사중임에도 불구하고 매해 성장을 거듭 중이다. 23년에 이어 올해는 이달 23일에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서울 시내에 2조 이상 2개 점포를 보유한 유일한 백화점으로 자리를 지켰다. 향후 본점의 리뉴얼이 완료되면 <롯데타운 소공>의 위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점은 지난해 말 프리미엄 식품관인 ‘레피세리’를 오픈하고 올해에는 뷰티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내년에는 키즈관, 패션관 등을 추가로 새단장 해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점은 인근 구월동 부지에 프리미엄 주거단지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인천 지역 역시 장기적으로 <롯데타운 인천>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잠실점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4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머지 않아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며 “틀을 깨는 혁신을 통해 유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앞으로의 잠실점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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