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서 기네스북 올라

총 5802m의 고도 차이 주파하며 기네스북 등재 달성
김동하 기자 2024-12-26 13:34:27
현대차는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해발 5,799m)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쿠타나드(해발 -3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을 문제없이 주파하며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김언수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이오닉 5를 배경으로 기네스북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의 주행팀은 아이오닉 5를 통해 고도 차이를 견디고 4956km의 주행거리를 14일만에 주행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드넓은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까지 종단하는 과정에서 히말라야 산지의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서부터 케랄라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가혹한 주행환경들을 극복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된 바 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와 같은 극한 조건에서 입증한 아이오닉 5의 성능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도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이동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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