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유럽 EC 품목허가 획득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이어 유럽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
염증성 질환 치료제, 전세계적인 수익을 기록하는 바이오 의약품
한별 기자 2024-12-18 15:49:04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DMB-3115)’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뮬도사는 지난 10월 유럽 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 품목허가에 이어 유럽 EC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스텔라라 성분 우스테키누맙은 전 세계적으로 203억2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바이오 의약품 중 하나다.

동아에스티 사옥 전경. /사진=동아에스티


이뮬도사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되어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연이은 품목허가를 통해 이뮬도사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출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이뮬도사가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많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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