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 출시...은행권 최초로 판매자에 대한 상환청구권 없앴다

김준하 기자 2024-12-06 10:52:53
하나은행이 6일 쿠팡·쿠팡페이와 함께 상환청구권 없는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 상품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쿠팡 판매사업자의 매출대금을 사들여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판매사업자에 대한 은행의 상환청구권이 없다.

기존의 선정산 대출은 쇼핑몰에 입점한 판매자가 판매 대금을 은행으로부터 먼저 대출로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해당 플랫폼에서 대금을 받아 상환하는 방식이었다.

만약 쇼핑몰이 은행에 상환하지 못하게 되면 은행은 상환청구권을 판매자에게 행사해 상환·연체의 부담을 판매자가 져야 했다. 

하나은행은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을 이용하면 쇼핑몰이 판매자에게 상환할 수 없어도 판매사업자에게 상환을 청구하지 않아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상품은 온라인 판매사업자의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연 4%대 중반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상품의 신청·약정·실행은 쿠팡의 판매자 전용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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