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 이 참담한 상황 소상히 설명하고 국방장관 해임해야"
2024-12-0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를 소집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집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주요 정치인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체포를 지시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고,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친윤계' 김재원 최고위원은 "저는 최고위원으로서 사실 관계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그 다음 단계에서 제 결론을 말씀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당 대표의 긴급발표에도 즉각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