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내란 공모...'충암파' 김용현, 구속영장심사 포기
2024-12-10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담화를 ‘대국민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오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12일 김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담화로 이 시각 현재 윤석열의 정신적 실체가 재확인됐다”며 “헌정 수호를 위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실패할 계엄을 기획했다는 발언은 극단적 망상의 표출이고, 불법계엄 발동의 자백이며,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탄핵을 염두에 두고 헌재 변론 요지를 미리 낭독해 극우의 소요를 선동한 것이고, 나아가 관련자들의 증거인멸을 공개 지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회는 국민의 요구대로 이번 토요일(14일) 윤석열 탄핵 가결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예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헌재는 신속한 윤석열 탄핵 결정으로 국가 정상화의 시간을 최소화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불안한 일상을 견뎌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힘과 뜻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내란 사태 가담자들에 의해 온갖 진술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 앞에 명백하게 거짓말로 일관하고 결국에는 증거인멸 시도하는 것”이라며 “수사기관은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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