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이 최근 2025년 신규사업에 선정돼 도비 8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18억원을 확보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하는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에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강변여과수는 하천 주변의 모래층을 자연 여과막으로 활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자연의 정화 기능을 이용한 환경친화적 기술이다. 이 방식은 기존 수돗물 취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강진군 하천 인근에 수직정 및 관련 기반 시설을 설치해 강변여과수를 안정적으로 취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하면서 하천수의 오염물질이 자연적으로 제거되기 때문에 별도의 화학 처리 없이도 고품질의 생활용수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질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군은 강변여과수 개발을 통해 수돗물의 수질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 취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부담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속 가능한 물 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은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자연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 도입에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전남도 계약심사를 완료했으며, 강진군 계약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친 후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의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하고, 관련 전문가와 함께 사업 설계를 철저히 진행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이 강진군의 수자원 관리 체계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환경 보호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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