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직접대화 검토…북미 정상회담 성사여부 주목

세 차례 만남 가졌지만 회담 결렬…"관계 복윈 어려울 것"
황성완 기자 2024-11-27 09:31:3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 팀이 새로운 외교 노력을 통해 북한과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양국간 직접대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 3차례나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면서 친분을 형성했다.

2019년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8년 6월에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이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했다.

또한, 같은 해 6월에는 판문점에서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포함해 '3자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다만, 세 번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회담이 결렬된 바 있는 만큼 5년이 지난 시점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김 위원장의 관계를 복원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재 북한이 러시아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담한 도발 행태까지 이어가는 상황이어서 북미 정상회담 재개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한 상황이다.

트럼프팀 내부의 이같은 논의는 유동적이며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정팩 목표나 정확한 시간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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