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HMM 내놓으면 다시 인수 검토”
2024-10-16
국내 유일 국적선사 HMM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5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조5127억원, 당기순이익 2조8843억원 달성했다.
HMM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난해 3분기 평균 986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3082포인트(P)로 상승했다”며 “신규서비스(아시아~멕시코) 개설,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채산 화물 증가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투입으로 체질 개선 등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를 예상했다. 다만 미국 동안 항만 파업 영향 및 스케줄 지연에 따른 공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HMM 관계자는 “내년 2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와 MSC’ 신규 협력으로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된다”며 “2030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크부문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 동절기에 진입했다”면서 “중국 경기 회복 여부 등 경제 불확실성 존재.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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